![/사진=트위터](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2411431476704_1.jpg/dims/optimize/)
24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낮 12시 숙명여대 화장실에서 막무가내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남성 A씨를 체포했다.
당시 화장실에 들어가 봤던 한 학생은 SBS에 "제가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경찰 세 분이 여자 화장실에 사람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해 몰카 같은 거 확인해 달라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화장실을 둘러봤던 학생은 얼마 뒤 친구로부터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출동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이 학생은 "정말 큰일 날 뻔한 일이었는데 왜 저한테 그런 일을 시키시는지 아주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에 용산경찰서는 "긴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남자 경찰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부득이 대처했다"고 해명했다. 또 "살인 예고가 있었다고 얘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해당 지구대에 주의를 요청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