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최준 SK 부사장 등 인도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측은 수브라칸트 판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 아미트 꾸마르 주한인도대사와 타타컨설탄시서비스, 인디아스테이트은행 등 인도 주요기업의 한국지사장 등이 자리했다.
샤일레쉬 파탁 인도상의연합회 사무총장은 한국과의 협력 분야로 반도체, 디지털, 인공지능(AI), 방산을 제시했다. 파탁 사무총장은 "2026년 6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 한국의 지원이 더해지면 글로벌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 4위 신재생에너지 생산국인 인도와 한국이 친환경 기술 부문과 방산, AI 분야에서도 민간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양국 인사들은 포럼에서 수교 50주년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시대에서 양국의 새로운 협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인도는 우리나라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도 정부가 중점 추진중인 제조업과 디지털,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