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2408354481256_1.jpg/dims/optimize/)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배지환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 네이선 이오발디의 2구째 스플리터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출루 후 계속해서 도루를 시도했지만, 이미 배지환의 빠른 발을 경계하고 있던 텍사스 배터리의 견제에 좀처럼 2루로 가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한 번 도루 기회를 잡았다. 피츠버그가 1-6으로 뒤진 8회말 1사에서 배지환은 이오발디의 커브를 건드려 3루 쪽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빠른 발로 1루에 도달해 이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또 한 번 아쉬운 주루가 나왔다. 매커친이 날카로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고 배지환은 3루까지 질주했다. 그러다 갑자기 2루로 귀루를 시도했고 텍사스 2루수 마커스 시미언에게 태그 아웃됐다. 매커친의 타구가 자신의 판단보다 짧은 것이 이유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마지막 찬스를 허망하게 날리면서 피츠버그는 텍사스 선발 이오발디에게 9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완봉승을 허용했다. 시즌 6승째. 피츠버그 선발 리치 힐은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4승)째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스탯캐스트 기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상위 3%에 해당하는 빠른 발을 가진 스피드스타다. 그러나 계속해서 주루에 아쉬움을 보여주면서 지난 6일 토론토전 기록한 시즌 14도루 이후 13경기 연속 도루를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피츠버그 배지환(오른쪽)이 21일 애리조나전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2408354481256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