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 영업익 흑자 전환 전망…'매수' 의견-SK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5.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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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rgo Tank LNGC. /사진=삼성중공업3 Cargo Tank LNGC. /사진=삼성중공업


SK증권이 24일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800원을 제시했다.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2% 늘어난 8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3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외주 및 인건비 상승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2700억여원을 설정해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올해 수주 목표를 상향했다"며 "하반기에서는 카타르 2차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 물량과 코랄 2차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척 수주가 예상되며 수주 목표에 포함돼 있지 않은 모잠비크 물량 8척까지 고려하면 올해 수주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2021년부터 수주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 영향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LNGC와 FLNG 수주와 올해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는 당분간 수주와 실적을 모두 잡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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