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분기 깜짝 실적…"대조양 인수·건설 합병 효과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5.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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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분기 깜짝 실적…"대조양 인수·건설 합병 효과 기대"-대신


대신증권이 24일 한화 (26,100원 ▼150 -0.57%)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건설 부문 합병 효과를 기대하면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화의 매출액은 1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700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시현했다"며 "주된 이유는 IFRS17 적용으로 한화생명과 한화손보의 투자이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건설을 합병한 별도 부문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2% 증가한 1조5801억원, 영업이익은 71.6% 늘어난 489억원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률(OPM)은 3.1%에 그쳤다"며 "모멘텀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주가 지연돼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한화그룹 계열사 5곳(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은 2조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취득해 인수 절차를 종료했다"며 "향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 부문도 건설 합병을 통해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4~5000억원으로 현금 창출 능력 및 투자여력이 증대돼 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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