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채무불이행 다가오는데 초조한 美증시…나스닥 1.26%↓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05.2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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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채무불이행 다가오는데 초조한 美증시…나스닥 1.26%↓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지연되면서 증시가 초조함 속에 지수를 까먹기 시작했다. 나스닥이 오름세를 멈췄고, 다우존스 지수(DJIA)는 연일 하락세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231.07포인트(0.69%) 하락한 33,055.51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7.05포인트(1.12%) 내린 4,145.58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160.53포인트(1.26%) 하락해 지수는 12,560.25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국가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날은 6월 1일이다. 그러나 협상에 키를 쥔 공화당 측은 이 시한에 의문을 표했다. 아직 시간이 더 남지 않았냐는 물음이면서 동시에 백악관과 정부가 한통 속으로 시한을 압박하면서 협상 지연의 책임을 공화당에 돌리고 있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셈이다. 밀리지 않겠다는 의미다.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미국시장이 세계 여러나라들의 안정성을 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경제를 운영하는 능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리스크를 버텨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의 싸움이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아스피리언트의 CCO 브레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중단하면 오히려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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