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2023.5.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 관계자는 23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의 경우 증권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위믹스 외에 다른 코인들도 증권성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검찰이 김 의원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포탈,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이다. 만약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대해서 증권성이 인정된다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적용시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를 했다고 입증되면 시세 조종 행위가 돼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진다.
검찰 관계자는 "루나 코인의 경우 증권성을 테마로 잡아 (재판부에) 입증하기 위한 증거들은 다 모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자금 세탁 목적으로 36억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을 신생 코인 클레이페이로 교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클레이페이 대표나 개발자 등 관련자들에 대해서 체포나 구속을 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