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리아=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포드 자동차 조립공장을 방문해 새로 조립된 차량을 시승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아프리카에서 줄어든 미국의 영향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이다. 2023.01.27.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안정된 리튬 공급을 위해 체결한 다수의 계약을 공개했다. FT는 포드의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연간 110만대의 전기차에 쓰일 리튬을 충분히 확보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신생회사인 미국 에너지소스미네랄스와 컴퍼스미네랄스,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등 3곳이 포함됐다. 네마스카리튬은 향후 11년간 연 최대 1만3000t 수산화리튬을 공급한다. 네마스카리튬은 캐나다 퀘벡주 정부와 세계 3위 리튬 제조업체 리벤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경쟁 업체와 70억달러(약 9조원) 상당 비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전기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공급망 거래는 '전략적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연 200만대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에도 다수의 배터리 광물 제조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