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게이츠는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그룹과 SV엔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AI 포워드 2023' 행사에서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검색 엔진, 생산성 및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판도를 뒤흔들 최고의 AI 비서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이츠는 "스타트업이 최고의 AI 비서 업체가 될 확률은 50%나 된다"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비서 개발 경쟁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누가 개인 AI 비서 개발 경쟁에서 승리하든 그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개인형 AI 파이
인플렉션 AI는 '챗GPT' 및 '바드'처럼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 '파이'(Pi)를 개발했다. 범용성 챗봇인 챗GPT와 달리 파이는 사람과 같은 대화를 우선시하도록 만들어진 개인형 챗봇 서비스다. 주어진 질문에 정답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감성 지능(EQ)이 높아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데 특화됐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에는 감성 지능 기능이 없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사람과 유사한 응답을 만들 수 있지만 감정을 인식하거나 반응할 수는 없다. 특히 파이는 오프라인에서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서버 에러나 로그인 에러로 스트레를 받을 일이 없다고 인플렉션 AI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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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플렉션 AI는 지난 2일 배포돼 원칙적으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현재는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캐나다, 뉴질랜드의 전화번호 인증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는 한국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답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