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화제人]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 “IT기술력으로 진화에 성공”

머니투데이 김성운 MTN PD 2023.05.23 11:21
글자크기

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



출연: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박미라 기자



오프닝>
위기는 늘 다가오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의 비결일 텐데요. 1992년에 창립한 종합 IT 서비스 기업 인성정보 (2,805원 ▲60 +2.19%) 가 신성장동력을 내세우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파워인터뷰 화제인에서는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를 모시고 신사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인성정보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릴게요.



먼저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성정보는 IT기술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종합 IT 서비스 기업입니다. 1992년에 창립되어서 현재 31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305명이 근무를 하고 있고요. 5개의 자회사와 4개의 해외법인을 포함하면 총 48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Q. 대표님이 국내 1세대 벤처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대표님 전공을 보면 IT와 관계없는 곳인데 어떻게 창업하셨는지요?

저는 원자력공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에 한국중공업이라는 원자력 관련 회사에 취업이 됐고요. 지금 두산에너빌리티라는 회사입니다. 취업 후 군에 입대했는데 전역할 무렵에 친구가 앞으로 컴퓨터가 유망하다고 해서 원자력 쪽으로 취업하는 걸 포기하고 IT로 바꿔서 그 당시의 현대전자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비전공자라서 컴퓨터에서 대해서 컴 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었고요. 그래서 비전공자로서 전공자들이 대학교에서 배우는 전공과목 숫자를 제가 책이나 자료들을 봐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캐치업한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좀 열심히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남들로부터 IT 개발전문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기업에서 보니까 임원 진급하고 나서 굉장히 저희가 보기에는 젊은 나이에 회사를 퇴사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해서 중소기업으로 옮겨서 열심히 일하면 평생 일할 수 있을까하고 옮겨와서 열심히 하긴 했는데 쉽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제가 직접 평생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겠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창업한 지 31년이 됐는데요. 그런 마음으로 창업을 해서 저는 인성정보가 직원들이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그런 일터가 되기를 바라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의 노력을 통해서 에뮬레이터와 랜 게이트웨이의 한글화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을 하셨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그런데 용어가 너무 어려워요. 어떤 내용일까요?

창업 당시에는 메인프레임 시대였습니다. IBM이 대표적인 회사였는데요. 전용단말기를 통해서 컴퓨터에 접속해서 업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개인용 컴퓨터가 소개되면서 기업체에서 워드프로세스나 스프레드시트 같은 사무 자동화 기기로써 개인용PC가 활용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저희가 개발한 터미널 에뮬레이터는 PC를 메인프레임이나 중대형 컴퓨터에 연결해서 PC가 OA기기로써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단말기 역할을 하는 1인 2역 같은 역할을 하게 하는 솔루션이었습니다. 고객사에서는 전용 단말기에 PC를 따로따로 구매하지 않고 한 가지로 두 역할을 다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비용절감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메인프레임이나 중대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체들에서 이 제품을 사용했고 그 덕분에 저희 회사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 창립 이후부터 5년간 10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계십니다. 이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비결이 또 있을 것 같아요.

인터넷의 대중화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최근에는 챗GPT와 같은 AI 기술 등 최근 30년 동안에 IT기술은 정말 빠르게 변화를 해왔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또 IMF 외환위기, 닷컴버블 붕괴 또 코로나 팬데믹 같은 외적인 환경 변화도 굉장히 많아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 속에서 저희 인성정보가 살아남고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윈이 진화론에서 주장했던 바처럼 IT 환경에 적응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메인프레임 시대에서 온라인서비스로 바뀌고 또 인터넷, 모바일 환경으로 변할 때마다 저희는 사업 분야를 계속 바꿔가면서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중요시했던 두 가지 사항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고객입니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고객들의 요구사항도 계속 변화해 왔는데요. 예를 들어서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든지 IT 자원들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든지 또는 비용절감을 해야 한다든지 그런 고객들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희 인성정보는 그런 고객들의 챌린지가 뭔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뭘 해야 되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고객들과 같이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두 번째는 기술인데요. 창립 초기부터 인성정보는 기술 사관학교로 불릴 정도로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업계에서 많이 인정받았습니다. 지금도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기술 인력으로 구성되어있고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IT기술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 저희가 남들보다 더 빨리 그 신기술을 습득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해오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올해 인성정보가 창립 31주년 맞이했는데요. 31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시기 동안 발전해온 기술들을 모두 습득하고 또 그 시간 동안 고객들이 가졌을 고민과 요구사항을 함께 겪어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만큼의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어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인성정보의 핵심 역량이나 강점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Q. 지난해에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변화를 좀 준비 중이실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성정보는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IT 매니지드 서비스, 의료정보화, 클라우드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우선 IT 매니지드 서비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솔루션 등 인성정보의 자체 서비스들을 브랜드화 하고 육성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인성정보가 오랜 기간 쌓아온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제약, 바이오 등 의료보건 산업의 인프라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외국민들을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클라우드와 메타버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올해 많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


Q. 인성정보의 신규 사업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눈에 띄는 게 아까 말씀해주신 헬스케어 사업입니다. 이른 시기인 2004년에 관련 사업을 시작하셨더라고요. IT에서 헬스케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가 있으실 것 같아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와 같은 인구통계학 쪽 추세에 비춰볼 때 헬스케어 산업이 미래에 대단히 유망하리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만성질환은 일단 발병이 되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께 진단을 받고 처방을 받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관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헬스케어에 IT기술을 접목하면 환자분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해외에 먼저 진출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헬스케어 관련된 사업일까요?

기존의 IT 인프라 사업은 국내에서 주로 진행을 했고요. 헬스케어 사업은 저희가 처음에는 국내에서 사업모델 잘 만들어서 성공한 다음에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었는데 두 가지 이유로 국내에서 주로 시범 사업들을 많이 했는데 본격적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는 원격진료의 법적 규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또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의료인들 간의 이해관계로 인해서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상황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우리나라 헬스케어 시장이 글로벌 시장에 비해서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특히 글로벌 시장의 1%에 못 미쳐서 이왕 사업을 하는 거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큰 시장에 도전해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해외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재 해외에서 지금 진행을 하고 계신 헬스케어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현지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20여 국에서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요. 세계에서 가장 큰 의료시장은 미국 시장입니다. 저희는 2017년부터 미국 국가보훈처의 원격 홈케어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퇴역군인들의 건강과 만성질환을 미국 정부가 관리해주는 건데요. 현재까지 1만 가구에서 저희 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향후 8년 동안 10만 가구 이상 보급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만성질환자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서 미국 현지 병원과 협력해서 미국 공공보험의 수가를 받고 원격으로 환자를 관리하는 RPM(Remote Patient Monitoring 원격환자관리)이라는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재외국민들을 위한 원격진료 서비스를 새로 기획해서 조만간 론칭할 생각인데요. 해외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생각해 보시면 전문의를 만나려면 몇 개월 동안 기다려서 대기시간이 길고 또 비용도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또한 만나도 언어 장벽 때문에 본인의 증상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또 의사 선생님 말씀 듣기가 굉장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런 걸 해소하기 위해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임상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대학교수급들의 전문의들을 구성해서 전문의 전과에 대해서 재외국민들에게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서비스를 지금 준비 막바지에 있습니다.

Q. 인성정보가 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IT 매니지드 서비스도 굉장히 눈에 띄어요.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 서비스일까요?

아마 표현이 좀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IT 매니지드 서비스는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운영 전반에 걸쳐서 전문 업체에게 아웃소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객을 만나면 현장에서 만나는 실제적이고 다양한 어려움을 듣게 되는데요. 그중에 공통적인 게 실력 있고 전문적인 IT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 외에도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제 전환해야 되는데 기존 레거시 인프라하고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그런 데 대한 우려가 많고 또 비용 절감도 해야 되고 또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니까 IT 시스템 운영의 효율화도 기해야 되는데 그런 면을 감당하기에는 조그만 중소나 중견기업의 경영자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성정보 IT 매니지드 서비스는 이런 고객들의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데요. 사실 인성정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보안, 통합 커뮤니케이션 및 컨택 센터 유지 보수 등 지난 30여 년간 인성정보가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아웃소싱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CIO 조직의 역할을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체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IT 기술 내재화에 투자하는 대신 IT 매니지드 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고객사 본연의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서비스명을 또 인성 아지트(INSUNG AZit)로 명명하셨는데요. 이렇게 정하신 이유와 또 함께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신지도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성아지트는 A부터 Z까지 IT 운영을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개별 고객에 맞춰서 컨설팅, 구축, 운영, 사후 유지 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 보안은 물론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SD-WAN,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협업, 기업용 전화, 클라우드 컨택센터, DR, 백업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T 매니지드 서비스를 일반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와 혼동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IT 매니지드 서비스는 단순 유지 보수와 달리 기술력은 물론이고 고객의 사업을 위하고 고객의 사업 목표를 전반적으로 이해를 충분히 하고 있어야 가능한 사업입니다. 예를 들어 제약기업의 경우에 WMS(창고관리시스템), LIMS(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QMS(품질경영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듣기도 어려운 업계만의 특성을 가진 생산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반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사업 본연의 전체 개요와 맥락을 이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인성아지트를 통해서 한 대학교는 47대로 운영되던 서버를 6대로 통합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체제로 운영을 하고 있고 현재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성아지트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이 각각의 회사 규모 및 필요에 따라 IT 기술과 지원을 유연하게 선택해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앞서 신사업에 관련돼서 말씀해주실 때 클라우드 사업과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 중이시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국내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여기서 대표적인 기술들이 HCI라고 불리는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와 SDDC(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입니다. 이 분야에서는 저희 회사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쌓고 있고 많은 고객사들에게 HCI 시스템을 구축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성정보는 2024년도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 대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사업자로 대회와 동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메타버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메타버스 통해서 대민 서비스를 진행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요. 저희가 청소년스포츠 대회 메타버스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향후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축, 컨설팅하고 운영 서비스할 생각에 있습니다.

/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사진=MTN 리더 이야기 [파워인터뷰 화제人] 인성정보 원종윤 대표
Q.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셨습니다. 올해 실적도 기대해 봐도 될까요?

지난해에는 저희 회사가 재무적 안정성 외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한 사업구조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매출도 연결 기준 사상 최대인 3,145억원을 달성했고요. 또 더 의미 있게 생각하고 싶은 것은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계속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헬스케어,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신성장사업에 여태까지 투자해온 것을 바탕으로 해서 좀 더 매출과 이익도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사업을 이끌어오는 동안에 닷컴버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많이 겪으셨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위기였던 순간과 그 위기를 뚫고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IMF 외환위기나 경제불황, 코로나 팬데믹, 최근에 있었던 전 세계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이런 외부적인 요건부터 내부적인 이슈들까지 사실 위기는 파도처럼 끊임없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창업 후 30년이 지나도록 이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떤 경우에는 창업 동료들을 포함해서 모든 임직원이 한숨들 푹푹 쉬면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순간에 중요한 것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임직원 모두 협력해서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저의 경영철학이자 위기들을 극복해 낸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조직 문화에도 공을 많이 들이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직원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적극적이시라고요?

저는 평소에도 임직원들 간의 소통과 협업을 굉장히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개개인들이 모여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조직이 집합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내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는 꼭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성정보에서는 업무 미팅이 직급에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우리 직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을 받고 또 그렇게 의견도 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도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도모하기 위해서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점심식사를 돌아가면서 직원들하고 같이 하려고 합니다. 직원들 부담 안 가게 업무 얘기는 가급적 자제하고 직원들의 관심 사항이나 신변잡기 등 이렇게 또 재미있는 얘기들 이런 거 위주로 하면서 좀 소통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제가 여러 가지 방법을 써왔었는데요. 처음에는 좀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있는데 최근에 하는 방법은 미리 꼭 참여해야 되는 건 아니고 그날 시간이 되는 사람들만 편하게 참여하게 했더니 크게 부담 없이 하고 되레 좀 저랑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볼 수 있고 또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다고 하는 그런 피드백이 많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성정보의 올해 목표와 계획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에 전반적인 사업의 성장 기반을 닦았다고 하면 올해는 그동안 투자해온 미래 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들을 제대로 성장시켜서 실적에도 좀 반영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중소·중견기업 타깃으로한 인성아지트 사업을 확대하고 또 의료정보와 헬스케어 사업 영역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해서 거기서도 숫자를 만들어내고 또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리더로서 또 메타버스 사업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리더들의 도전성과 리더십을 되짚어볼 수 있는 MTN '파워인터뷰 화제人'은 케이블 및 IP TV와 스카이라이프(92번), 유튜브-MTN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모바일로 (머니투데이방송 앱) 언제 어디서나 시청 가능하고 온라인 MTN 홈페이지에서도 실시간 방송됩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