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이달 22일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경상남도가 '남해안 관광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른쪽부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남해안 관광벨트와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와 관광라인 지형 및 해안선에 최적화한 UAM 교통관리 솔루션 공급·서비스를 맡는다.
K-UAM 드림팀과 경상남도는 '동양의 지중해'로 불리는 남해안의 천혜 자연환경과 미래항공 서비스가 결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개발, 남해안 관광벨트의 글로벌 관광지 도약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해당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876개의 섬과 27개의 해수욕장 등 해양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항공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 왔다.
한편 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제주도, 대구시와 잇따라 UAM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