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부진 전망…목표주가 '하향'-흥국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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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흥국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 (42,650원 ▼1,150 -2.63%)의 단기적인 실적 흐름이 부진하지만, 신사업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23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든 7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9% 감소한 2841억원을 예상한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상품가격 약세 지속으로 부진한 실적 모멘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상장에도 불구하고 철강 부문 등이 부진해서다"라며 "외형 감소 폭에 비해 영업이익 감소 폭이 작은 것은 글로벌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에너지 부문이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지만 중장기적 성장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세넥스 가스생산 3배 증산(2025년 말 완료), 구동 모터 코어 수주 확정 물량 지속 확대, 철강 온라인 플랫폼(연 400만톤 거래 체제 구축 추진), 이차전지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 조달 창구 역할 강화 등으로 중장기 방향성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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