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대비 개선 전망-대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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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대비 개선 전망-대신


대신증권은 LG이노텍 (181,300원 ▼5,300 -2.84%)이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전날 종가는 지난달 말 대비 9.3% 상승해 다른 대형 IT기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다"며 "올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15 판매량과 전장향 관련 부품 매출이 늘어날 것을 반영하면 추가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1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347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각각 66.9%, 948% 오를 것"이라며 "아이폰15 초기 판매를 위한 매출이 선반영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른 IT 기업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5 시리즈 생산을 위해 애플에 폴디드 줌 카메라와 손떨림보정부품(OIS)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다. OIS 매출은 올해 4552억원, 내년 916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올해 1분기 전장부품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모터 센서와 차량 통신 부문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9.3배로 다른 IT 기업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전장 부문 매출 확대와 흑자전환 전망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매력도는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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