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보험사 보유…실적 방어 기대-DS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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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보험사 보유…실적 방어 기대-DS


DS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 (8,560원 ▲140 +1.66%)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이다.

23일 나민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DGB금융지주의 지배 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높은 변동금리 대출부 비중 영향, 핵심 저비용성 예금 감소로 은행과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7bp(1bp=0.01%)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개선과 IFRS17 도입에 따른 계정 재분류 효과로 전분기보다 256.6% 증가했다"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충당금 343억원, 은행 부문 PD값 조정에 따른 충당금 250억원 등 추가 충당금 전입 영향이 존재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대구, 경북 지역 미분양 급증에 따른 PF 부실 우려가 존재하나 하이투자증권의 대구, 경북 지역의 PF 익스포져 비중은 약 5%에 불과하다"며 "타행보다 낮은 NPL 커버리지 비율은 높은 담보 대출 비중에 기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올해 그룹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기대 배당수익률은 10.3%이고 지주사 설립 이래 첫 자사주 매입 실시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감안하면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2배의 평가가치는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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