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엑셀픽스-XTP' 해외서 첫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5.2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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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엑셀픽스-XTP 적용 엑스레이 전면 사진, (우)엑셀픽스-XTP 적용 엑스레이 측면 사진. /사진제공=엘앤케이바이오메드.(좌)엑셀픽스-XTP 적용 엑스레이 전면 사진, (우)엑셀픽스-XTP 적용 엑스레이 측면 사진. /사진제공=엘앤케이바이오메드.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 (9,050원 ▲40 +0.44%)는 미국, 호주, 홍콩에서 엑셀픽스-XTP의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디트로이트 보만병원 캐슬 코넬리 메디컬에서 프레드릭 전 박사가 수술을 진행했다. 호주에서는 페닌슐라 사립 병원 존 초이 박사가 홍콩에서는 글랜이글병원에서 사측방 유합술 경험이 풍부한 필립 청 박사의 집도로 진행됐다.



최근에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윤강준 대표원장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 대표원장은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춘 인공디스크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인공디스크 수술 부문의 선구자다.

윤 원장은 "이번 수술을 통해 환자 예후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국내뿐 아니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 같다"고 했다.



엑셀픽스-XTP는 세계 최초로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한 요추 측방 유합술 및 사측방 유합술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로 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기존에 등을 통해 진행하는 척추 수술은 디스크에 접근하기 위해 뼈의 일부를 제거해야 했다. 하지만 요추 측방 유합술 등은 배나 옆구리를 통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뼈를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장기와 근육의 손상 없이 수술을 할 수 있어 수술 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과다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의료 소송이 잦아 위험 요소가 있는 신제품 사용을 꺼리는데 이번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회사의 제품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척추 의료기기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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