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글로컬대학30' 추진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2023.05.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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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군산대와 30여개 지·산·학·연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대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군산대와 30여개 지·산·학·연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대


군산대학교가 22일 군산 리츠플라자호텔에서 군산시를 비롯한 관내 지·산·학·연 30여개 기관과 글로컬대학30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산대와 30여개 협약기관은 지역산업 및 지역사회 특화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연구 수행 및 인력양성 △정보공유 및 소통체계 구축 △글로벌 수준의 대학-지역 동반 성장모델 구축 △군산지역 정주 여건 마련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으로 비수도권대학 30개를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학 안팎은 물론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획됐다.



군산대는 글로컬대학30이 시작되기 이전인 지난해부터 두 차례의 강도 높은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7개 단과대학을 2개 대학으로 통합했다. 또 학생과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쌍방향 산학협력을 체질화하는 ICC(산업협업센터) 기반 특성화대학부 15개를 신설했다.

대학의 글로컬대학30 기본전략은 크게 △교육수요자 확대 △기초자치단체·광역지자체 수요 매칭 △초·중·고 연계 평생교육체계 구축 △지역인문사회문화예술 콘텐츠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이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대이장호 군산대 총장이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군산대
군산대는 몽골 국립교육대학, 국립과학기술대학, 국립농업대학, 미국CSU-플러턴, CSU-푸에블로, 푸에블로커뮤니티칼리지, 우즈베키스탄의 코칸트대학 등과 글로컬대학30 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코-티칭 글로벌 클래스룸과 유학생을 위해 새만금캠퍼스(산업단지 캠퍼스) 기숙사도 건립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구직자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과 현장실습기반 실무인재 양성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인문사회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과 로컬크리에이터, 미술관 등 대학 문화공간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장호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이미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학사구조와 외국 현지 기업에서의 재학생 현장실습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30개 이상의 기관과 힘을 합할 협력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역 인재를 세계 인재로, 세계 인재를 지역의 산업인재로 양성하는 쌍방향 글로벌라이제이션을 토대로 우리 지역의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산대와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장대, 호원대, 건설기계부품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군산대학교가족회사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 군산원예농협, 글로벌자동차대체부품산업협의회, 뉴그린미니클러스터,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 미래형자동차상용자율주행미니클러스터, (사)전북자동차포럼, 이피캠텍㈜, (재)자동차융합기술원,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라북도금형산업협회, 전북자동차부품협의회, 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특수목적선협회, 한국산업단지 전북지역본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본부, 한국특장차협회 등이다.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 전경/사진제공=군산대'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식 전경/사진제공=군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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