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에는 배우 장가현과 그의 딸 예은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가현은 딸 예은과 함께 프렌치토스트, 토마토 팍시 등 프랑스 가정식을 근사하게 차려 식사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딸 예은이 남자친구 군입대 전 다녀온 제주도 여행 이야기를 꺼내자 장가현은 "제주도 가서 스킨십 어디까지 했냐"며 과감한 질문을 던져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MC 김소영은 "와, 저게 가능하구나"라며 감탄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이를 들은 엄마 장가현은 웃으며 "어떤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딸 예은은 "선을 지킬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결혼해달라고 막 조르는 남자는 만나지 마라"고 어른스러운 조언을 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딸 예은은 "엄마가 외로워하시는 게 안쓰러울 때가 많다.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건 그때 돼 또 마음이 바뀔 수 있지만, 지금은 자유롭게 연애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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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은 "(딸의 말은) '지금을 즐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딸이) 저에게 '엄마를 보면 난 결혼을 못 할 것 같다'며 '엄마처럼 나를 다 버리고 그렇게 집안일만 하며 살아야 하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젠 그런 걸 버리고 혼자 즐기라는 이야기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이에 장가현은 "(전남편과) 20년 동안 살며 큰소리 한 번 안 내고 싸운 적도 없었는데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감정을 한 번에 폭발시키고 나니까 속 시원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런데 어떤 사람이 '부끄럽게 살지 말라'고 댓글을 달았더라"며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걸 보고도 그냥 넘기려고 했는데 딸이 오히려 그 분에게 일침을 가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예은은 "'우리 엄마는 부끄럽게 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댓글을 달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기사화도 되고 팔로워도 늘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