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오세근 빈자리 채웠다, '드래프트 1순위 출신' 이종현과 FA 1년 계약 [오피셜]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05.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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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경기에 집중하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이종현. /사진=안양 KGC인삼공사 제공안양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을 맺은 이종현. /사진=안양 KGC인삼공사 제공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을 떠난 오세근(26·서울 SK)의 빈자리를 채웠다. 프리에이전트(FA) 빅맨 이종현(29)을 영입했다.

KGC는 "자유계약선수인 이종현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은 1년 및 보수총액 1억 5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이라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KGC는 '라이언 킹' 오세근이 떠나면서 낮아진 높이를 보강했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레전드 오세근은 FA 자격을 얻은 뒤 지난 18일 SK로 깜짝 이적했다. '영원한 캡틴' 양희종이 은퇴하고, '리그 최고 수비 자원' 문성곤도 수원 KT로 이적해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KGC는 발빠르게 움직여 이종현을 데려왔다.

이종현은 모두가 기대했던 특급 유망주였다. 대학 무대를 지배했다. 경복고-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이종현을 선발할 수 있는 1순위 추첨권 지명을 기적적으로 획득한 이전 소속팀 울산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전 감독과 양동근 현대모비스 수석코치가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그만큼 이종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프로 이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현대모비스를 떠나 고양 오리온, 전주 KCC, 고양 캐롯 등 여러 팀을 옮겨 다녔다. 이번 KGC 이적을 통해 부활을 노린다.



이종현은 2022~2023시즌 캐롯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득점, 203리바운드, KCC로 트레이드된 뒤에는 15경기에 나서 평균 4,3득점, 2.2리바운드를 올렸다. 6강 플레이오프도 1경기 출전해 2득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종현. /사진=KBL 제공이종현. /사진=KBL 제공
이종현. /사진=KBL 제공이종현. /사진=KBL 제공
KGC는 "이종현은 203cm의 신장에, 윙스팬 223cm 등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졌다. 고교생 시절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력이 있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들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종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신인 때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GC는 "비록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빠지게 되었지만 최성원, 정효근, 이종현 등 유망 선수 영입으로 빠르게 전력보강을 마무리해 다음 시즌 로스터 깊이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
경기 전 몸을 푸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경기 전 몸을 푸는 이종현.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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