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순자산 1조50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5.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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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 순자산 1조5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10,485원 ▼5 -0.05%)'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 순자산은 지난 19일 기준 1조538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로 만기는 오는 12월이다. 이 ETF의 만기기대수익률(YTM)은 지난 19일 기준 연 3.73%다.

이 상품은 연초 이후 8807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국내 채권형 ETF 중 가장 많은 순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긴축 영향으로 신용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채권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던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채 대비 신용도가 높고 금리도 우수한 은행채에 높은 선호도를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기예금과 유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는 점도 장점"이라고 밝혔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가 단기간 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분석 및 채권 ETF 시장의 큰손인 기관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사전 조사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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