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반도체소부장 ETF, 상장 보름만에 5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23.05.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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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반도체소부장 ETF, 상장 보름만에 500억 돌파


국내 최초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기업투자 ETF(상장지수펀드) 'SOL 반도체소부장Fn (15,865원 ▲120 +0.76%)' ETF가 상장 보름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에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함께 유입되며 순자산 500억원을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시장 반등 국면에 반도체 소부장 기업 주가가 반등하면서 해당 상품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9일 하루에만 8% 상승하며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반도체 관련 ETF의 후발 주자임에도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기존 반도체 ETF와는 차별화 된 상품의 특징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를 최대한 반영하고, 실질적으로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 위주로 종목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진입 국면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졌다"고 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구성종목에는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등의 소재기업, 리노공업, 에스앤에스텍, 하나머티리얼즈 등의 부품기업,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의 장비기업 등이 있고, SFA반도체와 LX세미콘 등 팹리스 기업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의 종합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포트폴리오가 특징이다.



한편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6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 (6월 12일)에 첫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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