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골대사학회 학술대회서 뼈질환 혁신신약 MP2021 발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3.05.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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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제공=메드팩토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사진제공=메드팩토


메드팩토 (7,950원 ▲130 +1.66%)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 'MP2021'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는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0일 '뼈 세포 생물학에 대한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MP2021의 작용기전과 치료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메드팩토가 개발하고 있는 MP2021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파골세포가 분화해 다핵 파골세포가 되면 뼈를 갉아먹는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파골세포가 다핵화하는 것을 막고 골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메드팩토는 MP2021에 대해 최근 동물실험을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 유럽에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MP2021에 대한 PCT(국제특허출원)도 완료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대사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된 학술연구단체다. 올해 춘계학술대회에 세계 각국의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학계 인사가 초청돼 총 35개 세션에서 70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MP2021은 휴미라 등 다른 치료제와 달리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는 약물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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