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9일(현지시간)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평화 기념 공원서 헌화를 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뉴스1
20일(현지시간) 일본 닛케이 등 보도를 종합하면 G7는 전날 발표한 '핵 군축에 관한 G7 정상 히로시마 비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G7은 "우리는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와 핵 계획 및 그 외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계획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포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다"며 핵무기 없는 세계는 핵 비확산 없이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도발적인 행동의 자제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G7 공동성명과 별도다. G7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면서 "핵 실험을 할 준비가 됐다는 러시아의 발표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우리의 입장을 재차 표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