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 미나, 母 재혼 반대…"굳이 해야 하나 의문"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5.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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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가수 미나가 과거 어머니의 재혼을 반대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걸환장') 18회에서는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 미나·류필립 부부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두 사람은 장모 장무식과 장인어른 나기수의 재혼을 결사반대한 전말을 밝힌다. 장무식과 나기수는 2017년 소개팅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난 뒤, 3년의 교제 끝에 황혼 재혼에 성공한 2살 연상연하의 5년 차 부부.



류필립은 "아버님과 첫 만남 당시 오해를 많이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며 "사위로서 장모님을 보호해야 한다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아버님을 어떻게 하면 장모님 곁에서 떨어지게 할 수 있을까' 두 분을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한다.

미나 또한 "엄마가 힘들어하시고 그런 모습이 싫어서 두 분의 재혼을 반대했다"며 "굳이 재혼까지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당시 재혼에 대한 의문을 가졌다고 털어놓는다.



필미부부가 처음 밝히는 솔직한 속마음에 나기수는 당혹감을 드러낸다. 그는 "당시만 해도 내 사고방식은 누구한테도 무례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어 속으로 '감히 네가?'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게 됐다"며 미나와 류필립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러면서 "자네 장모는 나에게 보물이야"라며 아내 장무식을 향한 열렬한 애정을 드러낸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일요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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