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라이브네이션 아레나 공연장 등 문화단지 조성 추진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5.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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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석 규모 공연장 조성 협약…문화 관광 거점도시 도약 발판 기대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복합문화단지 조성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복합문화단지 조성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최첨단 아레나 공연장을 포함한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은 베뉴 네이션(Venue Nation)의 브랜드 네이밍으로 세계 250개 이상의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유명 아티스트의 투어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그레고리 길린(Gregory Gillin) 라이브네이션 수석부사장, 특수목적법인(SPC) 비겟(B.GET) 이승한 대표이사가 참석해 부산에 2만석 규모 아레나 공연장 및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고 첨단 문화 콘텐츠를 구축해 부산이 문화산업 및 관광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부산시는 단지 조성 행정지원을, 라이브네이션은 단지 내 공연장 등 문화콘텐츠 제공·운영과 공연장 기획·설계 등에 대한 노하우 제공, 비겟은 단지 조성·운영을 위한 투자계획 수립 및 재원 조달 업무를 맡기로 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내 후보지를 선정해 아레나뿐만 아니라 전시 관람 체험시설과 편의시설, 케이(K) 콘텐츠 관련 글로벌 인재 육성과 콘서트 이용객 수용을 위한 숙박시설 등의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협약으로 부산에 라이브네이션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라며 "부산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케이팝은 물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대표 관광허브가 되어 지역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시리아관광단지, 해운대해수욕장 등 관광명소와 부산불꽃축제, 지스타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서로 융합되어 부산이 문화적 역동성이 풍부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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