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된 가운데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마트의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19일 "금일 오전 상가 소유자의 조합동의서는 50%를 돌파했다"고 입주민들에게 안내했다. 은마아파트 상가 소유자 423명(의결권 기준) 중 과반인 212명 이상이 동의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설립을 위한 (전체 75%, 동별 50%) 동의율은 모두 충족됐다"며 "상가·아파트 전체 집계표는 며칠 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그동안 조합 설립이 쉽지 않았다. 아파트와 상가 소유주 간 갈등이 심했기 때문이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와 은마상가 재건축추진협의회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대치역에 인접한 은마상가 위치를 재건축 이후에도 바꾸지 않기로 뜻을 모으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