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1월 6조9531억원에서 18조7453억원으로 늘어났다. 홍 전 관장은 여성 주식부자 1위로 삼성전자 (72,700원 ▲700 +0.97%), 삼성생명 (69,800원 ▲400 +0.58%), 삼성물산 (119,700원 ▲1,100 +0.93%)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가치는 7조7204억원으로 3년 전보다 128.5% 증가했다.
다음으로 보유주식 가치가 높은 가문은 LG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차녀 구연수씨다. 이들이 보유한 LG 지분은 각각 4.2%, 2.92%, 0.72%다. 총 지분가치는 1조895억원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9.3% 증가했다. 김 여사의 보유주식 가치는 5845억원으로 여성 주식부자 순위 5위다.
신세계 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9191억원이다. 정 사장은 팬데믹이 시작하는 2020년 이후부터 장내 매수와 어머니인 이 회장으로부터 증여를 통해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면서 지분가치도 4767억원으로 올라 여성 주식부자 6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4423억원을 보유하며 여성 주식부자 7위다.
최근 이차전지 소재주로 급등한 에코프로 (683,000원 ▼41,000 -5.66%)의 이동채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이선이씨는 에코프로 주식 2078억원을 보유하며 10위에 등극했다. 이씨가 보유한 주식은 에코프로 전체 지분의 1.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