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중국 수혜+미국 법인 적자 축소 기대-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5.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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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9일 코스맥스엔비티 (3,760원 ▲160 +4.44%)에 대해 내수 건강기능식품 시장 위축과 미국 법인 적자로 주가가 부진했으나 높은 중국 매출 비중으로 중국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 이익 회복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했다.

조영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4억원(전년비 +2.3%), 15억원(전년비 +101.1%)를 기록하며 우리의 추정치(영업이익 22억원)를 하회했다"며 "한국법인은 6.8% 역성장했는데, 내수 부진과 더불어 동남아향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국향 매출액은 19% 성장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법인은 구조조정, 고객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48.8% 역성장했으나, 중국 건기식 소비 증가로 호주 법인이 100.4%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조 연구원은 "소비 침체, 주요 고객사 부진으로 작년부터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 건기식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해외 매출의 성장세는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별도 법인과 호주 법인에서 중국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3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어 "호주 법인은 2분기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호주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Swisse가 중국 내 수입 건기식 브랜드 중 가장 인기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수혜는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법인은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며 적자폭 축소 흐름이 이어지겠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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