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코스피200 편입…일부 SG발 하한가 종목은 KRX300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5.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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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코스피200 편입…일부 SG발 하한가 종목은 KRX300에


일명 '밧데리 아저씨'라 불린 박순혁씨가 최근까지 홍보이사로 재직한 금양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다. 지난달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일부 종목들은 KRX300 지수에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9일부터 적용 예정이다.



코스피200에서는 △동원산업 (36,200원 ▲200 +0.56%)화승엔터프라이즈 (8,710원 ▼280 -3.11%)가 편출되고 △금양 (94,400원 ▼2,700 -2.78%)코스모화학 (30,300원 ▼850 -2.73%)이 편입된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5%다.

금양 (94,400원 ▼2,700 -2.78%)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이 눈길을 끈다. 발포제 생산기업인 금양은 최근까지 이차전지, 리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박 전 이사가 재직한 회사로서도 관심을 모았다. 금양은 KRX300 지수에도 편입됐다.



거래소는 지난 16일 상장공시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양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의결했다. 벌점 8.5점과 함께 제재금 8500만원도 함께 부과됐다. 박 전 이사가 지난달 11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금양이 자사주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 밝힌 게 문제가 됐다.

코스닥150은 8종목이 교체되며, 정기변경 후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닥15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51.1%다.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된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비 KRX3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79.1%다.


KRX300 편입 종목에는 지난달 SG발 주가폭락 사태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일부 포함돼 주목된다. △선광 (17,780원 ▲150 +0.85%)세방 (11,520원 ▼70 -0.60%)다우데이타 (11,640원 ▲120 +1.04%)서울가스 (56,500원 ▼500 -0.88%)삼천리 (90,500원 0.00%)의 5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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