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신생팀 SY그룹, 산체스-한지은 우선지명... 최성원-세이기너-장가연 드래프트 '대어' 부각

스타뉴스 대구=안호근 기자 2023.05.18 15:55
글자크기
PBA 팀리그 신생팀 SY그룹 바자르에 합류한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투어PBA 팀리그 신생팀 SY그룹 바자르에 합류한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투어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를 대신해 PBA 투어 타이틀스폰서 중 하나인 하이원리조트가 합류한 데 이어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SY(에스와이) 그룹이 PBA(프로당구협회) 팀리그에 신생팀으로 합류한다.

PBA는 18일 오전 "SY그룹이 PBA 팀리그 신규 팀으로 합류, 창단 신청서를 제출하고 최근 우선선수 지명을 마쳤다"며 "아울러 지난 시즌 다섯번째 PBA-LPBA투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하이원리조트가 팀리그에 참가해 9개 팀 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다가올 2023~2024시즌엔 수많은 '빅네임'들이 합류했다. 세계 스리쿠션 4대 천왕 중 하나인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와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을 영입한 SY그룹을 시작으로 많은 변화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SY그룹은 지난 2006년 국내 건축 외장용 패널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종합 건축 자재 전문 생산 기업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네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당구에 관심이 지대한 동남아 시장 마케팅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Y 프로당구단의 팀명은 '에스와이 바자르(SY BAZZAR)'. 바자르는 SY의 독립 브랜드로 코스메틱 제품 및 K-뷰티를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당구단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 시즌 PB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최성원과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 등 강자들이 즐비했으나 SY의 선택은 모두의 예상대로 산체스였다. 자칫 우선지명으로 강자들을 싹쓸이할 우려가 있어 PBA는 자체적으로 선수단의 티어를 책정했다. 이 명단을 전달 받은 SY는 산체스와 한지은 등을 택하며 전력 구성을 했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른 이영훈(32),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55), '무명 돌풍' 한슬기(32)를 추가적으로 지명했다. 이밖에 추가 선수는 오는 23일 열리는 PBA 팀리그 드래프트 행사를 통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제 관심은 오는 23일 오후 3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2023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로 향한다. 각 팀들은 드래프트를 통해 보호선수 제외한 선수 지명권을 행사, 팀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최성원과 세이기너, 여자 아마 2위 장가연, 초대 PBA 팀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세계캐롬연맹(UMB)로 떠났다가 다시 복귀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베테랑' 이충복 등이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SY그룹에 우선지명으로 합류한 한지은. /사진=한지은 제공SY그룹에 우선지명으로 합류한 한지은. /사진=한지은 제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