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원들이 도서 지역에 설치된 5G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사진제공=SKT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이란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기지국-기지국', '기지국-중계기' 등 두 지점 간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주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거나, 자연재해 등으로 광케이블이 유실된 상황에서 긴급 복구용으로 사용된다.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용 주파수인 11GHz는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지만 5G에 걸맞은 대용량화가 어려웠고, 새롭게 도입된 80GHz는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반면 장거리 통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두 주파수를 SDB 기술로 결합, 각 주파수의 장점만을 모아 대용량 데이터의 장거리(10㎞ 이내) 전송을 가능하게 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이번 SDB 개발로 5G 도서 공동망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