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반도체株 모처럼 날아올랐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18 15:42
글자크기

[내일의 전략]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양 시장에서 반도체주(株)가 강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34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4억원, 81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526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가 1.9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제조업, 유통업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의약품,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68,800원 ▼100 -0.15%)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85%) 오른 6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 (117,300원 ▲800 +0.69%)도 같은 기간 1700원(1.85%) 오른 9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 (491,000원 ▲4,000 +0.82%)(0.36%), 삼성SDI (533,000원 ▼5,000 -0.93%)(0.14%), 현대차 (191,500원 ▼400 -0.21%)(0.98%), 기아 (80,200원 ▲400 +0.50%)(2.04%), POSCO홀딩스 (569,000원 ▼8,000 -1.39%)(0.8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03,000원 ▼7,000 -0.99%)(0.89%), NAVER (208,000원 ▼2,000 -0.95%)(0.23%), 카카오 (45,050원 ▼600 -1.31%)(0.87%), 삼성생명 (72,100원 ▲400 +0.56%)(0.45%), 한국전력 (17,970원 ▼50 -0.28%)(1.2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게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에서 전날은 인터넷, 이차전지 조합으로 상승이 주도됐는데 이날은 반도체, 자동차 조합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포인트(0.2%) 오른 835.8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71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4억원, 37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기계장비는 2%대, IT 하드웨어,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약 2%대, 음식료담배는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287,000원 ▲4,500 +1.59%)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22%) 내린 23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957,000원 ▼14,000 -1.44%)(0.53%), 셀트리온헬스케어 (62,100원 ▼1,100 -1.74%)(1.63%), 엘앤에프 (180,600원 ▲1,200 +0.67%)(2.13%), HLB (30,150원 ▲150 +0.50%)(9.47%) 등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JYP Ent. (105,500원 ▲1,500 +1.44%)(0.25%), 펄어비스 (46,950원 ▼450 -0.95%)(0.55%), 레인보우로보틱스 (166,600원 ▲2,600 +1.59%)(3.25%), HPSP (30,600원 ▲700 +2.34%)(1.28%), 리노공업 (149,300원 ▲200 +0.13%)(4.01%) 등은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선 최근 상승했던 바이오, 엔터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 일부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334.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