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M16 전경/사진=SK하이닉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 기술 전임직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위한 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했다. SK하이닉스 노조는 크게 이천 생산직 노조와 청주 생산직 노조, 기술사무직 노조 등 3개로 나뉘는데 이천과 청주 생산직 노조가 전임직 노조라는 이름으로 매년 5~6월 사이 함께 임단협을 진행한다.
반면 노조 요구와 달리 사측은 평균 사측은 평균 임금 인상률 2%+α 수준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엔 5~6월 임금 교섭으로 타결된 최종 인상률을 한꺼번에 소급 적용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전 직군에 대해 임금 조정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임단협 전에 일부 상승분을 1월부터 지급해왔다. 선반영된 임금은 기술 사무직은 연봉의 2%다. 기술 전임직은 경력급에서 월 9만원을, 전문직은 기본급에서 월 6만원 올렸다.
노조는 또 △임금피크제 폐지 △PI(생산성 격려금) 상·하반기 사업계획 대비 100% 달성시 지급 △PS(초과이익분배금) 1000% 지급 상한 폐지 △영업이익 1조원당 기본급 100% 지급을 요구했다. 기본급 100%는 연봉의 5%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