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올리브영의 고성장…"다운사이드 리스크 제한적"-DS투자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1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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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 중구 명동 올리브영 플래그십 매장 앞에서 시민과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DS투자증권은 CJ (122,000원 ▼500 -0.41%)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고 18일 설명했다. 다만 자회사 올리브영의 고성장을 감안할 때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압력)는 제한적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3.9% 준 3290억원"이라며 "다소 저조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 (337,000원 ▲4,500 +1.35%)은 소비침체, 고환율 및 원재료 투입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진이 있었다"며 "CJ ENM (77,700원 ▲1,100 +1.44%)의 경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로 제작비 부담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했다.

반면 올리브영과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의 수익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리브영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오프라인 회복세와 영업 효율화에 따른 이익률 증가(6.7%→9.3%)를 확인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과 사업 구조 효율화로 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은 19.3% 늘었다"고 했다.



특히 올리브영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 늘어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의 경우 외국인 인바운드 영향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며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CJ의 주가 측면에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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