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비 촉진 위한 조례안 발의에 집중 -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

머니투데이 신재은 기자 2023.05.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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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으로 본 민선8기 지방의회' 조례안 발의건수 1위 의원 인터뷰-전남도의회]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더리더>가 출범 10개월째인 민선8기 지방의회의 '조례안 우수 의원'을 만난다. 더리더는 지방의회 종합 정보사이트 '풀민지DB(풀뿌리민주주의 지방의회 데이터베이스) 오픈을 기념, '조례안으로 본 민선8기 지방의회'라는 기획기사를 보도했다. 더리더는 해당 기획을 통해 선정된 조례안 1위 의원(광역의회별)을 만나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인터뷰했다.

▲예결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사진=전남도의회 제공▲예결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광국 전남도의회 의원/사진=전남도의회 제공


전라남도의회 의원 중 조례안 발의 건수 1위 의원은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 제2선거구)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가 국내 첫 지방의회 종합 정보사이트인 풀뿌리민주주의 지방의회 데이터베이스(풀민지DB)와 각 지방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발의된 조례안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나 의원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6건의 조례안을 발의해 1위를 기록했다.

나 의원은 "조례를 가장 많이 발의했다고 일을 제일 잘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조례는 지역주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어떤 조례가 필요한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 의원은 본인의 의정 활동을 "유권자들의 고용한 계약직으로서 고용주인 주민들이 원하는 것, 불편한 것을 찾아 소통하고 협력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기억의 남는 조례안으로 꼽은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안'도 지역 주민의 생업과 연관돼 있다. 나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농가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소득이 낮은 농가가 벼 재배 농가"라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범도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제안하고 실천해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인사들과 아침밥을 먹으며 현안을 논의하던 중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서 착안해 도 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침밥 지원 조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 도 내 5개 대학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천원에 제공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아침식사 지원과 관련 청소년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조례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 의원은 "아침식사가 두뇌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의 신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34.5%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 급식을 실시하는데 따른 급식종사자의 업무 가중을 해결하기 위해 아침급식이 아닌 떡이나 주먹밥 같은 간편식 제공 등의 방법으로 조례 내용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목포대학교를 졸업해 제11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전반기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위원과 전반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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