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우르르 몰려간 '이 업종'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5.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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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요인에 대한 우려를 뒤집는 결과다. 이차전지,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거셌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2포인트(0.58%) 오른 2494.66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기준 외국인은 1569억원, 기관은 15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4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면 서비스업, 종이·목재, 화학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 의약품, 제조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 마감했다.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및금속은 약보합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401,500원 ▼7,500 -1.83%)은 3%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LG화학 (440,000원 ▼4,000 -0.90%), 삼성SDI (477,500원 ▼3,000 -0.62%), NAVER (187,100원 ▼2,200 -1.16%), 카카오 (54,400원 ▼400 -0.73%), 셀트리온 (183,800원 ▼400 -0.22%) 등은 2%대,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 현대모비스 (261,500원 ▼3,000 -1.13%)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 삼성바이오로직스 (833,000원 ▼3,000 -0.36%), POSCO홀딩스 (421,000원 ▼7,000 -1.64%), KB금융 (70,300원 ▲1,300 +1.88%)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항과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을 신규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 (10,580원 ▼50 -0.47%)는 전 거래일보다 570원(3.75%) 오른 1만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4포인트(2.14%) 오른 834.1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2296억원, 기관이 93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167억원 순매도했다.

제약,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3%대 상승 마감했다.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2%대 올랐다. 반면 음식료·담배 업종은 0.01%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277,500원 ▼10,000 -3.48%)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31%) 오른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 (658,000원 ▼16,000 -2.37%)(3.09%),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2.08%), 엘앤에프 (176,200원 ▼4,700 -2.60%)(2.58%), HLB (109,700원 ▲100 +0.09%)(14.1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총 6위인 JYP Ent. (71,000원 ▼1,500 -2.07%)는 전 거래일 보다 4100원(3.55%) 오른 11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 (85,400원 ▼3,000 -3.39%)(3.75%),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6,000원 ▼250 -0.54%)(7.4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37.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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