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전자조달 연수단이 17일 조달청을 방문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조달청](https://thumb.mt.co.kr/06/2023/05/2023051715491197985_1.jpg/dims/optimize/)
이집트 재무부(MOF)와 정부서비스청(GAGS)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자조달 연수단은 17일 조달청을 방문해 한국 전자조달 시스템(나라장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형 공공조달의 현 주소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단 방문은 지난해 12월 이집트 현지에서 한-이집트 간 체결한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 지원'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현재 이집트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의 무상원조 사업을 통해 790만달러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 등 최신 전자조달 기술과 한국이 국제적으로 앞선 분야인 RFID 기반 정부 물품관리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는 기회도 가졌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K-조달을 대표하는 나라장터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전자조달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집트 등 아프리카 지역 외에도 중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추가 확산을 위해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등록부터 계약·검사·대금지급까지 전 과정을 전자화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행정을 이끌고 있는 '나라장터'는 최근 국제적으로 우수성이 인정돼 시스템 도입 희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나라장터시스템'은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튀니지, 카메룬, 르완다,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총 9개국에 수출돼 한국 전자조달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