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네이션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차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론칭 기념 포토콜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와 세계 최대 숙박 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과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옥, K팝 등 한국의 문화를 앞세워 전세계 사람들이 서울을 찾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서울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기획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에 뽑힌 게스트가 묵게 될 장소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블레차르지크 CSO는 "에어비앤비는 올해 한국 시장을 우선시 할 예정"이라며 "K팝 등 한류 덕분에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 여행객의 관심은 사상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어비앤비는 서울시 등 정부와 손잡고 한국을 '세계에서 꼭 방문할 나라'로 홍보하며 국가 관광 경제의 성장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SO가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실제 서울 마포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세계 모든 도시 중 에어비앤비 개인실 숙박 예약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곳으로 꼽혔다. 2021년 대비 지난해 한국의 개인실 숙박은 57%나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옥 등 서울에 독특한 명소와 즐길 거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 오 시장은 "결국 관광은 가볼 곳과 즐길 곳, 경험할 것들을 많이 제공해야 하는데 사실 한옥의 숫자가 많지 않아서 걱정"이라며 "관광객 입장에서 꼭 가봐야 할 아이템을 많이 만드는 것이 제가 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5~10년 이내에 서울에 즐길 거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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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글로벌 캠페인 론칭 기념 포토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블레차르지크 CSO는 "올해 서울 관광객 3000만명 달성에 에어비앤비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이제는 비전통적인 여행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한국 호스트들이 제공하는 독특한 경험 등을 통해 에어비앤비 이용객이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부산, 제주도 등 한국 전역 지방자치단체와 파트너십을 가져가겠다"며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도 있다"고 말했다.
DDP 전경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