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왼쪽)과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에 관한 협정(공여협정)에 가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 'EDCF 차관에 관한 협정(공여협정)'에 가서명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자금이다.
추 부총리는 가서명 전 스비리덴코 부총리와 면담에서 "조속한 종전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기원한다"며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날 ECDF가 지원하는 엘살바도르의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사업'에 동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와 엘살바도르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억3000만달러 가운데 EDCF가 2억1000만달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2억달러를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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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EDCF 지원은 중남미 국가에 대한 단일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차관 지원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과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중남미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중남미 지역개발은행인 미주개발은행(IDB) 등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