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올해는 다르다…배당 재개 기대감 유효-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17 08:04
글자크기
한화생명, 올해는 다르다…배당 재개 기대감 유효-하나


하나증권이 한화생명 (2,835원 ▼65 -2.24%)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000원으로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향후 개선될 부분이 많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7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화생명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 감소한 3569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이 각각 31%, 14% 감소한 1146억원, 3495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APE(연납화보험료) 증가율에 비해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 증가율이 낮았던 건 보장성보험 성장의 대부분은 종신보험 판매 증가의 영향인데 종신보험의 경우 일반보장보험보다 CSM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라며 "신계약 CSM 성장에 힘입어 기말 CSM은 전년 말 대비 446억원 증가한 9조712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이익률은 0.4%포인트 상승한 3.9%를 기록했는데 FVPL(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자산들의 평가/처분이익의 기여도는 0.3%포인트 수준"이라며 "투자이익률 상승에도 부담금리가 0.6%포인트 오르며 투자이익은 감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높은 성장률은 긍정적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예실차와 CSM 조정액, 연금보험의 수익성 악화 가능성 등은 우려 요인으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컨퍼런스콜을 통해 배당 재개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는데 배당 재개 시 과거 2년간 배당 미지급으로 인해 억눌렸던 주가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보험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