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판관비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은 1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오창공장·제천공장 설비투자(CAPEX), 지급수수료(거래소 조사대응·법률비용) 등 일회성 판관비 증가와 엔켐미국·엔켐폴란드에서 회수한 외화대금의 환율 차손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2차전지 사업부는 1분기 37억89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NI·SI(네트워크 통합·시스템 통합)사업부 역시 KT(케이티) 장비 임대 수익 1억600만원이 신규 추가되며 매출을 보탰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전장 수요 약세임에도 리튬염(LiPF6) 수주계약이 증가했다. 광무는 지난 2월 엔켐과 36억7700만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광무는 올해 2차전지 소재 생산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유통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생산분야에서 고마진 구조의 기초 소재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광무 관계자는 "1분기는 지난해 추진한 체질 개선과 관련한 비용이 반영된 과도기"라며 "2분기부터 사업 효율화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엔켐 등 K-배터리 밸류체인과 공동으로 글로벌 공략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