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시사·교양 '아침마당'
16일 KBS1 시사·교양 '아침마당'에는 이상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일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상용은 억울한 누명으로 10년 이상 암흑기를 보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내 밥줄이 다 끊어졌다"며 "사람 만나기가 무서워 밖에도 못 나갔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한 달 만에 머리가 (하얗게) 세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 일을 했다는 이상용은 "하루 13시간씩 안 한 일이 없을 정도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와이프의 제안을 듣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귀국 후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후배에게 가서 하루 2만원 받으며 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 데뷔한 이상용은 과거 예능 '우정의 무대' 진행을 맡아 국내 대표 MC로 발돋움했다. 당시 그는 총 4000개에 달하는 군 부대를 돌아다니며 우정의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