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 조성...제3판교 자족기능↑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05.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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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GH와 함께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한다./사진제공=경기도경기도가 GH와 함께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한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 등 미래성장 혁신산업의 직(職)·주(住)·락(樂) 융복합 공간인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2025년 준공을 앞둔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자족기능 강화할 계획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활성화 특별조직(TF)' 회의를 열고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가칭)'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58만 3000㎡ 규모로 제1·2판교와 연계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이고 경기도·성남시·GH·LH가 공동 시행한다. 도와 GH 등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의 자족활성화를 위해 자족 1~4번 용지 약 6만5000㎡에 연면적 약 47만5000㎡ 규모 건축물인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1·2판교 테크노밸리의 강점과 연계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 자율주행,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4차산업 인재와 기업을 유치해 이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공공기숙사를 제공하고, 일과 후에도 상업·문화·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소극장, 공원, 어린이집, 커뮤니티시설 등도 조성한다.



대학교(원)를 유치해 고용 선순환, 산학연 연구개발(R&D) 거점이 되도록 한다. 개방형 작업공간(오픈플랫폼) 등 공유형 혁신 공간 마련으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다.

준공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지원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민간 전문 운영사, 지역 혁신기업, 근로자,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타운매니지먼트형 거번넌스'도 구축한다.

도는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가칭)' 운영계획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용역, 대학·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단순한 산업 위주의 지식산업센터가 아닌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돼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면서 "주·야간 활력 있는 판교 스타트업 플래닛을 만들기 위해 특별조직 참여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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