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8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방영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KBS '태풍의 신부', TV조선 '빨강풍선', SBS '판도라: 조작된 낙원' 등 다수의 작품을 방영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 5편의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인 반면, 대다수의 작품이 외주제작에 집중됐기 때문에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제한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에는 사전제작 및 자체 IP(지적재산권) 중심의 작품들도 여럿 선보이는 만큼, 매출 및 이익 측면에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이번 1분기 매출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요인은 관련 사항이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특히 IP를 보유한 '나의 해방일지'의 성공적인 중화권 OTT 향 방영권 판매가 이번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IP 원천 제작사로의 사업모델 변환을 가속화해 이익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올해 '나쁜기억지우개', '7인의 탈출' 등 원천 IP를 보유한 사전제작 작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와 협업한 3편 이상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2021년 출범한 크리에이터 얼라이언스는 초록뱀미디어를 포함해 10여개 이상의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연합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