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자 활기 찾은 카페…흥국에프엔비 '매수' 의견-흥국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5.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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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흥국증권이 16일 흥국에프엔비 (2,31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00원을 제시했다. 식음료 업종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높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흥국에프엔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259억원, 영업이익은 132% 오른 31억원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 실적으로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며 특히 전년 동기 대비 69.6% 상승해 분기 매출 137억원을 기록한 과일 농축액 부문의 실적이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부터 국내 카페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했다"며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중단됐던 지자체 및 지역구·단체 등 행사들이 약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주요 프랜차이즈향 시즌 음료 원료와 지역 카페향 실적 모두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흥국에프엔비의 주요 고객사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를 뒤로 하고 봄바람과 함께 곳곳에서 부활한 지역 행사가 기분 좋은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2분기부터는 흥국에프엔비의 최대 계절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돼 현재의 양호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상회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 (자회사인) 테일러팜스의 중국 시장 진출로 오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3월 설립된 흥국에프엔비는 과일 농축액, 커피 베이스, 식품, 식음료 OEM(주문자위탁생산)·ODM(제조업자설계생산) 등을 영위하는 식음료 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이다. HPP(초고압 살균 공정) 기술 기반의 제품 경쟁력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등 식음료, 외식업체와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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