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신규 각자대표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3.05.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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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각자대표이사에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 선임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인 솔리다임이 11일(미국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Co-CEO)로 선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노종원 솔리다임 각자대표 /사진제공=SK하이닉스노종원 솔리다임 각자대표 /사진제공=SK하이닉스


지난해 10월부터 새 CEO를 찾아온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1975년생인 노 대표이사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179,900원 ▲8,900 +5.20%)에서 사업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SK하이닉스 미래전략실장, 경영지원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아 신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해왔다.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기술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각자대표 /사진제공=SK하이닉스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각자대표 /사진제공=SK하이닉스
딕슨 대표이사는 인텔에서 28년 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 전문가다. 인텔 근무 시 낸드플래시 개발 담당 임원, 데이터센터 SSD사업 담당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그룹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기획을 맡아왔다. 1970년 생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공학 학사, 스탠포드대에서 공학 석사를 받았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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