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해수 사망..공식 인스타 "넓은 바다의 빛" 추모글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05.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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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향년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추모글이 올라왔다. /사진=가수 해수 공식 인스타그램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향년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추모글이 올라왔다. /사진=가수 해수 공식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해수(본명 김아라)가 향년 2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추모글이 올라왔다.

15일 가수 해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트로트 가수 해수 오피셜"이라며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스럽다. 지난 12일 해수는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됐다"고 사망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며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A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유서를 발견했으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경찰은 사망한 A씨를 가족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이후 숨진 이는 가수 해수로 알려졌다.



해수는 1993년생으로 국악을 전공했다. 2019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 곡으로 활동했다. 올 초에는 지상파 음악 경연 프로그램 KBS2 '불후의 명곡' 설 특집에 출연, 주목받았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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