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갑렬 쎄닉 대표, 제58회 발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5.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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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갑렬 쎄닉 대표(사진 오른쪽)가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쎄닉구갑렬 쎄닉 대표(사진 오른쪽)가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쎄닉


전력반도체용 실리콘카바이드(SiC) 기판 소재 전문기업 쎄닉은 자사 구갑렬 대표가 최근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 유공자를 시상하는 행사다. 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은탑산업훈장은 5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전력반도체용 SiC 기판 소재 기술 국산화 및 SiC 기판 소재 관련 지식재산권 225건 확보 등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목에 걸었다.

회사에 따르면 구갑렬 대표는 SiC 기판 소재가 주목받지 못했던 2000년대 초반부터 동의대학교 연구원으로 2인치 SiC 기판 소재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2004년에는 박사 과정 벤처 창업을 통해 국내 SiC 기판 소재 국산화에 시동을 걸었다. 2010년 SKC에 합류해 4인치 SiC 기판 소재 기술 개발을 완성했다. 현재는 쎄닉의 대표이사로서 해외 선두 기업들과 동등한 품질의 전력반도체용 150mm SiC 기판 기술 개발에 성공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구갑렬 대표는 "SiC 기판 소재 국산화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SiC 소재 기술을 더 고도화해 전력반도체용 소재뿐만 아니라 고주파통신반도체용 소재로 응용을 확대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쎄닉은 국내 유일의 전력반도체용 SiC 잉곳 및 웨이퍼 제조회사다. 전략적 투자 및 IPO(기업공개)를 통한 150mm SiC 기판 양산을 앞두고 있다. 200mm SiC 기판 및 고주파통신소자용 150mm SiC 기판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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