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태그, 일본 K팝 행사에서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 제공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05.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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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랩코드'를 개발한 IT 스타트업 스냅태그(대표 민경웅)가 K팝 아이돌 콘텐츠 및 굿즈 유통 플랫폼 '앰프'와 협업해 만든 '키포'(Keefo) 앱(애플리케이션)을 일본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스냅태그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K팝 팬덤 오프라인 행사에서 랩코드를 접목한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 일본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 기대감을 높였다.



앰프는 K팝 팬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전 세계 팬덤에 유통하는 '덕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K팝 팬덤 오프라인 행사 'BLACK N WHITE TOKYO EXHIBITION'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스냅태그는 키포 앱을 통해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키포는 랩코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체크인 앱으로 앰프와의 협업으로 스냅태그가 자체 개발했다.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 랩코드는 기존 워터마크와 다르게 데이터 코드가 눈에 드러나지 않는다. 제품 패키지나 디지털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할 수 있고, 이를 스캔하면 소비자 유도형 이벤트나 마케팅 등 원하는 데이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스냅태그가 이번 도쿄 행사에 제공한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는 이벤트 명과 휴대폰 번호 입력만으로 티켓 발급이 가능한 서비스다. 간소화된 티켓 발권 과정으로 기존 티켓 발권 과정에서의 지류 낭비와 체크인 시간 등 불필요한 비용 발생과 개인 정보 관련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앱으로 다양한 티켓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고, 앱 안에서 보관 및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실 우려 없는 나만의 한정판 NFT(대체불가능토큰) 굿즈의 역할도 가능하다.

민경웅 스냅태그 대표는 "키포의 디지털 체크인 서비스는 단순한 티켓 제공이 아닌 팬들이 직접 참여해 티켓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키포를 통해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팬덤·굿즈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K팝 행사에서 입장객들이 키포 앱을 통해 디지털 체크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스냅태그일본 K팝 행사에서 입장객들이 키포 앱을 통해 디지털 체크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스냅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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