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허위 잔고증명 대출' 광덕안정 주홍원 구속 기로

머니투데이 성시호 기자 2023.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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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00억 원대 사기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아들 A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이사인 A씨는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이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00억 원대 사기 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아들 A씨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이사인 A씨는 개원을 희망하는 한의사들이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위 잔액증명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2023.5.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위 잔고증명으로 200억대 사기 대출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한의원·한방병원 프랜차이즈 '광덕안정'의 주홍원 대표이사와 임원이 15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주 대표와 A이사에 대해 법정 심문을 개시했다.



주 대표와 A이사는 취재진이 "사기대출 혐의를 인정하냐", "허위 잔고증명을 만들어준 게 맞냐"고 묻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광덕안정은 2017년 설립돼 전국에 가맹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운영 중인 회사다. 검찰은 주 대표와 A이사 등이 회사 관계자가 개업을 준비하는 한의사들에게 10억원짜리 허위 잔고증명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신용보증기금(신보)로부터 대출을 받아 가맹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열 수 있게 했다고 주장한다.



검찰은 광덕안정의 가맹 사업장 중 약 절반이 이 같은 방법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보고 사기 혐의 액수를 200억여원으로 본다.

주 대표 측은 검찰 조사 당시 정상적 절차로 대출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검사장·여수시장을 지낸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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