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에스하이텍, 글로벌 3위 ACF 제조사로 거듭났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5.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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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코넥스대상]공동대상-에이치엔에스하이텍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사진=에이치엔에스하이텍 제공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사진=에이치엔에스하이텍 제공


국내 1위 ACF(이방성 도전필름) 제조사인 에이치엔에스하이텍 (28,650원 ▼350 -1.21%)이 '제10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술력, 성장성, 실적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5년에 설립된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주력사업인 ACF 사업부를 토대로 외형을 확장해갔다. 지금은 국내 1위, 글로벌 3위 ACF 제조사로 자리잡았다. ACF는 전도성입자를 고분자 수지의 복합 화합물에 분산시킨 필름 형태의 접착제로 TV,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주로 쓰인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OLED(유기발광바이오드)용 ACF의 시장 진입을 완료했고 전 제품군에서 활용 가능한 ACF 양산 체제를 갖췄다. 현재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ACF의 90% 이상이 일본제품이나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삼성전자 (75,700원 ▲2,200 +2.99%), LG이노텍 (249,000원 ▲1,000 +0.40%) 등 주요 수요처로의 사업비중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ACF 사업부의 매출액은 2020년 379억원→2021년 473억원→2022년 601억원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산학협력, 기업간 공동개발 등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아주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일본 H사 등과 공동연구개발에 나섰고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코넥스 기업 중 드물게 배당을 실시하는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2022년엔 주당 200원으로 배당금을 확대했다. 기관 투자자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향후 반도체용 접합소재 기술 확보를 통해 매출을 다각화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글로벌 3위 ACF 제조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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